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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다드

쿠바 여행 : 트리니다드 말타기 투어 ​ 여행이 길어지면서 게을러진 건지. 날이 더워서 게을러진건지 여튼 트리니다드에서 너무 아무것도 안하는 것 같아서 얼떨결에 예약한 승마투어. 같은 숙소에 있던 언니는 아바나로 먼저 떠나고 새로 만난 동생과 함께 가게 되었다. 차메로네 정보북에서 말타기 투어 정말 힘들었다고 후기를 보긴 했으나 제주도에서 말탔던 기억을 떠올리며 뭐 얼마나 힘들겠어 하며 만만하게 생각했던것 같다.​내가 체험해봤던 승마와는 차원이 다르다. 말이 뛰기 시작하면 엉덩이도 너무 아프고 온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서 처음에 너무 무서워서 찍은 사진도 없다.... 뭐 오른쪽으로 줄을 당기면 오른쪽으로 가고 양쪽으로 당기면 말이 멈춘다 정도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일단 출발. 대부분 늙거나 상처있는 말들이었다.​벌벌떨며 도착한 첫번째 도착지는.. 더보기
쿠바 여행 : 트리니다드 차메로네 오전 일찍 차메로네로 방을 옮겼다. 차메로네는 방은 두개이고 한 방엔 침대 두개, 한 방엔 4명이 잘 수 있는 방이다. 때에 따라 개인실로도 쓰고 도미토리로도 쓰기 때문에 묵고 싶어 찾아 가도 방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도 앞집 옆집 차메로네 가족, 친척들이 살고 있어서 바로바로 연결해주니 걱정할 필요는 없는듯. 날이 너무 더워 나갈 생각은 꿈도 못꾸고 에어컨 키고 드러누워 폰에 받아둔 e-book 읽기. ​화장실 사진은 따로 없지만, 일단 차메로네는 샤워기가 분리형이라 너무 좋다- 남미여행하면서 처음보는 분리형 샤워기~~ 수압도 짱!​낮에가면 아무때나 갈아주는 망고쥬스. 7시 이후엔 깐찬차라(럼에 꿀을 섞어 만드는 칵테일) ​ 차메로네 조식. 여기에 계란 추가. 옆에 빵도 쌓여 있음.​차메로네 저.. 더보기
쿠바 여행 : 산티아고에서 트리니다드로- ​ 1년반만에 다시 밟은 쿠바의 땅. 그중 가장 좋았었던 트리니다드에 다시 왔다. 간다는것 자체만으로 설렘으로 가득찬 도시이다. 알록달록 예쁜 골목, 친절한 사람들, 계단에서 들었던 공연과 살사를 추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기억은 지금도 그립다. 바라코아에서 예상치못한 컨디션 난조와 버스 연착으로 산티아고까지 일정이 밀리면서 다시 까마구에이를 건너 띄고 트리니다드로 다시 오게 되었다. ​반갑다- 차메로네 강아지 ㅋㅋㅋㅋ정말 못생겼는데 귀여워서 매력이 터진다. 몇번 쓰다듬어 주니 볼때마다 쓰다듬어달라고 긁기 바쁘다. 강아지들은 정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들 같다.​예약없이 무작정 아침 8시에 찾아간 차메로네- 방있냐니까 확인할 동안 일단 앉아서 가이드북 보란다. 보고 있으니 갑자기 아침을 차려준다. 내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