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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여행

쿠바 여행 : 트리니다드 말타기 투어 ​ 여행이 길어지면서 게을러진 건지. 날이 더워서 게을러진건지 여튼 트리니다드에서 너무 아무것도 안하는 것 같아서 얼떨결에 예약한 승마투어. 같은 숙소에 있던 언니는 아바나로 먼저 떠나고 새로 만난 동생과 함께 가게 되었다. 차메로네 정보북에서 말타기 투어 정말 힘들었다고 후기를 보긴 했으나 제주도에서 말탔던 기억을 떠올리며 뭐 얼마나 힘들겠어 하며 만만하게 생각했던것 같다.​내가 체험해봤던 승마와는 차원이 다르다. 말이 뛰기 시작하면 엉덩이도 너무 아프고 온몸에 힘이 잔뜩 들어가서 처음에 너무 무서워서 찍은 사진도 없다.... 뭐 오른쪽으로 줄을 당기면 오른쪽으로 가고 양쪽으로 당기면 말이 멈춘다 정도의 간단한 설명을 듣고 일단 출발. 대부분 늙거나 상처있는 말들이었다.​벌벌떨며 도착한 첫번째 도착지는.. 더보기
쿠바 여행 : 트리니다드 사탕수수쥬스, Cafe El Mago ​ 오늘도 푸짐한 트리니다드 차메로네 조식- 보통 쿠바 까사 조식들이 과일+빵+과일쥬스+계란 정도 인데 파이에 쿠키에 쿠바식 망고 절임에.. 여튼 망고도 쌓아서 준다. ㅎㅎ 계란도 후라이or오믈렛중 선택하면 되는데 후라이는 반숙으로 해준다. 한국인들 입맛을 어쩜 저렇게 잘 아는지..?ㅋㅋㅋㅋㅋ 조식 먹다보면 배불러서 망고를 다 못 먹고 남겼었는데 한국오니 남긴 망고들이 생각난다. ​조식먹고 쉬다가 Jose한테 살사 수업 예약하고 나오는 길에 만난 귀여운 강아지 - 아직 아가인지 발바닥도 핑크핑크하고 너무 귀엽게 생겼다 ㅋㅋㅋㅋ 무서워서 저 계단을 못내려오네 ㅠㅠ 쿠바 사람들 강아지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ㅎㅎ​차메로네 근처에도 사탕수수쥬스 집이 있다는데 계속 문을 안 열어서 다른곳 추천받아 갔다. 집이.. 더보기
쿠바 여행 : 트리니다드 차메로네 오전 일찍 차메로네로 방을 옮겼다. 차메로네는 방은 두개이고 한 방엔 침대 두개, 한 방엔 4명이 잘 수 있는 방이다. 때에 따라 개인실로도 쓰고 도미토리로도 쓰기 때문에 묵고 싶어 찾아 가도 방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도 앞집 옆집 차메로네 가족, 친척들이 살고 있어서 바로바로 연결해주니 걱정할 필요는 없는듯. 날이 너무 더워 나갈 생각은 꿈도 못꾸고 에어컨 키고 드러누워 폰에 받아둔 e-book 읽기. ​화장실 사진은 따로 없지만, 일단 차메로네는 샤워기가 분리형이라 너무 좋다- 남미여행하면서 처음보는 분리형 샤워기~~ 수압도 짱!​낮에가면 아무때나 갈아주는 망고쥬스. 7시 이후엔 깐찬차라(럼에 꿀을 섞어 만드는 칵테일) ​ 차메로네 조식. 여기에 계란 추가. 옆에 빵도 쌓여 있음.​차메로네 저.. 더보기
쿠바 여행 : 산티아고에서 트리니다드로- ​ 1년반만에 다시 밟은 쿠바의 땅. 그중 가장 좋았었던 트리니다드에 다시 왔다. 간다는것 자체만으로 설렘으로 가득찬 도시이다. 알록달록 예쁜 골목, 친절한 사람들, 계단에서 들었던 공연과 살사를 추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기억은 지금도 그립다. 바라코아에서 예상치못한 컨디션 난조와 버스 연착으로 산티아고까지 일정이 밀리면서 다시 까마구에이를 건너 띄고 트리니다드로 다시 오게 되었다. ​반갑다- 차메로네 강아지 ㅋㅋㅋㅋ정말 못생겼는데 귀여워서 매력이 터진다. 몇번 쓰다듬어 주니 볼때마다 쓰다듬어달라고 긁기 바쁘다. 강아지들은 정말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존재들 같다.​예약없이 무작정 아침 8시에 찾아간 차메로네- 방있냐니까 확인할 동안 일단 앉아서 가이드북 보란다. 보고 있으니 갑자기 아침을 차려준다. 내가.. 더보기
쿠바 여행 : 산티아고데 쿠바 1쿡내고 유람선 타기. ​산티아고데 쿠바의 상징인듯 산티아고 여행 정보를 찾다보면 책이나 블로그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CUBA라고 쓰여진 조형물 ㅎㅎ여행하다보면 도시마다 간혹 볼 수 있는 조형물이지만 파란 바다를 배경에 진한 노랑의 낡고 허름한 CUBA는 한눈에도 강렬하다. ​말레꼰앞 선착장에 언제올지 모르는 배를 기다렸다. 드디어 배가 오긴 왔다. 아무도 언제, 몇시에 오는지 모르는 유람선. 현지인은 1모네다. 관광객은 1쿡이다. 모로요새까지 거리가 존 있어서 보통 택시와 아무리 잘 흥정해도 15쿡정도인데 이 유람선을 타면 1쿡에 모로요새까지 갈 수 있다. (왕복2쿡) 그러나 모로요새로 가는 직행이 아니라 중간중간 작은 섬들을 들려가니 스페인어가 안되면 약간은 모험이 될 수도 있다. ​유람선 타고 가니 중간중간 큰 튜브에 .. 더보기
쿠바 여행 : 산티아고 근교 해변, 전망 좋은 모네다 아이스크림집. 산티아고에서 현지인 친구가 생겼다. 산티아고엔 쁠라야(비치)는 없고 말레꼰만 있냐고 물으니 버스타고 1시간 정도 가면 예쁜 비치가 있다고 했다. 관광객은 찾아갈 수 없는 코스니 마침 쉬는날이라며 함께 가자고 했다. ​ 1모네다 내고 버스를 한번 갈아타고 해변에 도착했다. Playa de siboney. 아주 작은 해변이고 작은 Bar 하나와 허름해보이는 호텔 말고는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비치. 관광객은 거의 없고 현지인들만 너도나도 큰 스피커 하나씩 들고 휴양하고 있었다.​쿠바 친구 Pedro가 준 마가렛 애트우드 시집. 한면은 영어, 한면은 스페인어로 번역해 놓은 책이다. 이거 보며 스페인어 공부하라는데 카리브해를 눈앞에 두니 도저히 책에 집중할 수가 없어서 다시 책을 덮었다. 더워서 가만히 앉아 있기.. 더보기
쿠바 여행 : 뜨거운 6월의 산티아고데 쿠바 ​쿠바 까사의 흔한 조식. 보통 3쿡-5쿡 정도 하는데, 구성은 거의 비슷하다. 몬덴 할아버지 조식엔 치즈가 몇장 있는걸로 보아 그정도 차이인 것 같다. ​빵,오믈렛,과일쥬스,커피 그리고 몇가지 과일들을 차려준다. 집에서도 안먹는 과일을 쿠바에서 실컷 먹었다.ㅋㅋ 매일 아침부터 거하게 먹으니 장기 여행하면서도 살이 안빠진다.공사중인 아순시온 대성당. 박물관에 흥미가 없어서 대성당이나 가볼까하고 왔더니 공사중이다. 35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습하기까지하니 숙소에서 나온지 10분도 안되어 지쳐버렸다.​맵스미에 모네다 아이스크림집이라고 되어 있던곳. 한스쿱에 2.5모네다(150원) 아이스크림. 스쿱은 생각보다 작은데 맛은 있다. 다음엔 최소 3스쿱은 먹어줘야겠다. ​둘로레스 광장 근처. 쿠바 제2의 도시인데 아.. 더보기
쿠바 여행 : 바라코아에서 산티아고로- ​바라코아 숙소 옆에서 6모네다짜리 길거리 피자를 사먹었다. 비싼 환율을 감안해도 200원도 안하는 피자다. 맛은 딱 값어치를 했다.. 술 맛이 나는 젖어 있는 피자. ㅋㅋㅋ그래도 배가 고파서 반 이상은 먹은 것 같다. 쿠바 여행에선 모네다를 쓰면 여행 경비가 확 줄어 든다. 아주 간혹 맛있는 아이스크림이나 음식을 맛볼수도 있긴 하지만 큰 기대는 안하는게 좋다. ​산티아고로 가는 버스표 사러 가는길~~ 예약은 따로 하지 않고 아침 일찍가서 1시쯤 출발하는 버스표를 샀다. ​바라코아 터미널은 아바나보다 훨씬 열악한지 직접 손으로쓴 버스표를 준다. 어쨋든 버스표니 잘 보관해뒀다가 버스에 탈때 제출해야한다. ​쿠바의 첫 수도였어서 첫 번째 도시(Ciudad Primada)라고도 불리는 바라코아지만 지금은 그 .. 더보기